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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리준(Li Jun) 선  |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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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2020년 말,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도 중국 경제성장률을 2.3%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현황은 모든 면에서 경기의 침체와 붕괴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업주는 최근 몇 년간 갈수록 사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경제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는 처음 몇 달간은 전염병으로 도시가 봉쇄됐고 나중 몇 달 동안은 홍수 재난이 있었으며, 나아가 전염병의 영향을 받은 무역환경으로 주문량이 크게 줄어, 2020년 중국 경제는 극도로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정부의 공식 경제 통계는 사실일까? 그것은 어떤 경로로 나왔을까? 2020년도 중국 경제의 실제 상황은 과연 어떠한가?


■ 중공, 경제성장률 조작


미국 경제는 2020년도 한 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은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짧은 시기만을 제외하고는 국가 전체가 개방되어 있었는데도, 경제 성장은 마이너스였다. 그러나 중국은 오랜 기간의 경기 침체에다 도시 봉쇄와 엄청난 홍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3%의 경제 성장을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러한 경제성장률은 진실이 아니며, 전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필자가 1998년 중국에서 기자로 일할 때 당시 주룽지 총리가 달성해야 할 경제 성장 지표는 7%였고, 장쑤성은 8%, 난징은 11%였다.


그해 중반, 경제회의 뉴스 취재를 위해 시청에 갔는데, 난징 시청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경제성장률이 2.4%에 불과했다. 하반기에는 여러 방법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벌였지만 압력이 매우 높았다.


시청 회의 직후인 6월부터 9월까지 대홍수가 발생하여 9월 말까지 수해 전쟁이 계속됐다. 그후 시 정부는 다시 경제 회의를 열었는데, 통계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약 1.5%였다.


그렇다면 난징은 어떻게 11%라는 경제 성장을 달성했는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3개월간 경제성장률이 30%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당시 난징시 당 위원회 서기는 “난징은 11%의 경제성장률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정치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이것은 통계 국장의 일이며, 그 만이 그것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연 난징 정부는 이듬해 연초,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11.2~11.3%라고 발표했다.


당시 필자는 이 일이 매우 의심스러웠다. 전년의 실제 성장률은 2%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9%는 결손이 있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계속 성장해야 하는데, 이 누적되는 결손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그 당시 이 데이터는 모두 ‘통계’에서 나왔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시 민중들 사이에서는 “중국 경제 성장에서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통계 국장이다.”라는 말이 나돌았다. 


통계국의 ‘통계’는 밑바닥부터 조작이 시작된다. 예를 들어, 첨단산업 개발단지는 건설한 지 몇 년 후 일부는 발전하지만, 일부는 무너져 버린다. 그래도 입주했던 원 기업의 산출액을 여전히 포함하여 보고하는데, 그것도 성장세를 반영하여 보고해야 한다.


지난해가 1억이면, 올해에는 1억 1억천만으로 보고하는 식이다. 생각해보라. 첨단산업 개발단지가 없어졌는데 여전히 이렇게 위로 보고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일부 기업은 도산했지만 연간 생산량은 여전히 보고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을 반영하여)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제 성장 데이터는 위에서 하달된 공허한 정치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밑바닥부터 조작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중국의 경제 데이터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조작된 이러한 데이터는 우선 내국인을 속이고, 또한 외국 경제 전문가를 우롱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런 (가짜)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을 뿐 그것이 어떻게 작성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외국 경제 전문가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어떤 분석도 옳지 않은 것을 보았다. 그들은 중공이 어떻게 경제를 관리하는지, 어떻게 통계를 조작하는지 등을 전혀 모른다. 


■ 2020년 중국 경제는 엄청난 마이너스 성장


2020년 중국 경제 상황은 어떨까? 미국보다 더 극심한 마이너스 성장일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이 -6% 성장이면 중국은 그 이상이다. 비록 (중공의)허위 데이터에 대한 근거는 없지만 우리들만의 추론 방법이 있다. 필자는 그것을 전형적 미시 경제 사례를 찾아서 거시 경제 상황을 추론하는데, 이른바 ‘전형적 미시 경제로부터의 논리적 추론 방법’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주요 요인으로 보는 소비, 수출, 부동산, 대외 무역 투자, 고정 자산 투자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다.


1. 소비


2020년도 중국의 소비총액은 전년 대비 최소 20~30% 감소했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1~3분기 중국의 총 상품 판매액이 27.3조 위안으로 2019년도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다.


매년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는 골든위크이다. 문화 관광부문에서도 골든위크 경제 자료를 집계한다. 이들 부문은 게임의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없으므로 그들이 발표하는 통계는 상대적으로 진실에 가깝다.


그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골든위크 기간 중국에서는 약 6억 1천 8백만 명이 여행을 나섰는데, 이는 전년의 79%에 해당하며, 소비총액은 약 4,500억 위안으로 이는 전년 동기의 69%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2020년 골든위크 기간 동안 중국 소비총액은 실제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그러나 국가통계국의 ‘통계’는 처음 3분기 동안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염병은 2020년 2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시 봉쇄 이후는 전체 경제가 침체 상태에 처했고, 전체 소비 역시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소비는 기껏해야 기본 생활을 보장할 수 있었다.


이 시기의 소비총액을 대략 추산하면 약 70~80% 정도까지 감소했을 것이고, 4, 5월에 회복되기 시작하여 10월에는 70%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 70%는 여전히 수분을 공급한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소비는 사람들이 집에서 오랫동안 머문 후 나타나는 일종의 보복적 소비이기 때문이다. 보복적인 소비가 아니라면 단지 50~60% 정도로 그다지 많지 않았을 수 있다.


따라서 2월의 20%에서 10월의 70%까지 이 곡선은 논리적인 추론을 따르면 처음 3분기의 총 상품 판매량은 50% 이상 감소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는 7.2% 감소한 것에 그쳤다.


이에 따르면, 12월에 원상태로 회복됐다고 추산하더라도 2020년 중국의 소비총액은 전년 대비 최소 20~30% 감소하는 것이 정상이다.


2. 대외 무역 수출


2020년 중국의 대외 무역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 해는 대외 무역 수출에 있어 가장 어려운 해였다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 여섯 자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 3개월) 생산 무(無), (후 3개월) 주문 무(無)


처음 3개월은 국내에서 문을 닫았고 생산이 없었다. 4월 이후에는 유럽이든 미국이든 전염병이 확산하여 침체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에 대한 대외 무역 주문이 기본적으로 중지됐다.


중국에는 상점 상인의 대외 무역을 돕는 플랫폼, 위고닷컴(雨果網)이 있다. 이 플랫폼은 2020년 6월, 200여 명의 대외 무역 상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보편적으로 주문과 생산이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자금 여력이 3개월 정도만 버틸 수 있어, 주문이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무너질 것”이라고 답했고, 14%는 “더는 버틸 수 없다”고 응답해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반영했다.


그러나 중국의 공식 통계는 다른 상황을 보여준다.


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 무역 수출은 1분기에 단지 11% 감소에 그쳤는데, 수출의 거의 90%가 생산 없이 이뤄졌다. 2분기에는 주문이 없는 생태에서 작년 동기 대비 99.8%를 달성했으며, 단지 0.2% 감소했을 뿐이다. 또 3분기에는 작년 대비 0.7% 증가했고 4분기에는 전체 1년 동안의 원래 수준을 회복한 후 다시 2.7% 증가까지 했다.


사실, 객관적인 논리 추론에서 보면 2020년 중국의 대외 무역도 마이너스 성장이다.


3. 부동산


2020년 부동산 시장의 매출도 감소했다. 오르기만 하고 떨어지지 않는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부동산은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으로 규모가 크고 파급 효과도 크다. 수년 동안 정부와 언론은 부동산 부양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부동산 산업 전체가 큰 변화를 겪었다. 그들의 말로 하면, 부동산은 상승할 뿐 결코 하락하지 않는다는 시대는 지나갔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물론 정부 공식 통계 데이터에서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주요 경제 성(經濟省)인 장쑤(江蘇)의 1위 경제 도시 쑤저우(蘇州)는 ‘상하이의 후원(後苑)’이며, 그의 경제 총량은 지급시(地级市·성과 현 사이의 행정 구역) 중 최강이다. 그런 도시에서 2020년도에 중고와 신축을 불문하고 주택 판매가 저조하고 가격이 하락하여 여러 곳에서 할인 매매를 하고 있다.


쑤저우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고 주택의 시세는 평방 미터당 28,000 이상에서 24,000 이상으로 떨어졌다. 실제 판매 가격은 1,700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리는 11월에 5,900여 채가 판매되었지만 2019년도 11월 판매량인 13,000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시에 신축 주택 매각도 줄었고, 지속적으로 증여, 할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것은 쑤저우 중고 주택 시장의 전체 판매량과 판매액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쑤저우가 이러한데, 다른 도시가 그보다 나을 수 있을까?


2020년 10월 1일부터 8일까지의 골든위크 기간 동안 베이징의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골든위크에도 감소했다면 다른 때에는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


쑤저우와 베이징의 부동산 상황을 살펴보고 이 논리에 따라 추리해보면 2020년 중국 부동산의 실제 데이터는 무엇일까? 얼마나 떨어졌을까? 3~4% 증가할 수 있었을까? 따라서 중국 부동산은 2020년에도 큰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4. 대외 무역 투자


2020년에는 미국, 대만 및 기타 지역으로 철수하는 기업을 포함해 중국에 투자한 많은 외국기업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반대로 대만의 투자 유치 성장은 수백 퍼센트 성장했으며, 많은 기업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의 많은 국유 기업에서 기업 채무 불이행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관련 부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국유 기업 채무 불이행은 2019년 120여 억 위안에서 580여 억 위안으로 3배 이상이 급증했다.


국유 기업은 민영 기업보다 은행 대출이 훨씬 쉽다고 보아야 하므로, 국유 기업의 채무가 불이행되더라도 기업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면 폭발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설이 지난 후 하이항(海航), 팡정(方正)이 파산했고, 화청(華城)은 파산 후 재조직되는 등 유명 대기업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중국 관리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 증가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러한 논리적 분석을 통해 우리가 도출한 결론은 중공 통계 부서보다 ​​훨씬 더 신뢰할 만할 것이다.



리준(Li Jun)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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