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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왜 이러나... ‘포천시’도 대규모 차이나타운 계획

이연화 기자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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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국 포천시장(좌)와 최문순 강원지사(우) [사진=SOH 자료실]


[SOH]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 포천시도 중국공산당(이하 중공)과 결탁해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조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와 지자체를 통한 중공의 국내 침투 추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내 언론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가 ‘관인면 사정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약 25만㎡)의 한중합작 단지인 ‘한중 스마트팜 빌리지’와 함께 공자마을 및 대규모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 군사지역 인근에 中共 자본·기술 대규모 투입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메가타임홀딩스-메가팜빌리지는 지난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한화리조트에서 ‘한중스마트팜빌리지 설명회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싱하이밍 중국대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유수경 두산 퓨얼셀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박현주 신한은행 서부본부 본부장, 구진성 중국경제상무처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CJ 손경식 회장은 중국 스파이로 의심받는 저우위보(인민일보 한국대표)와 구소련을 찬양한 반미영화 ‘쓰리세컨즈’를 함께 관람한 장면이 2년전 포착되기도 했다.


CJ는 친중 케이블방송인 ‘중화TV’도 운영 중이다. 저우위보는 2017년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망‘ 개설 2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내 침투 및 공작 성과를 자랑스럽게 보고하며, ‘중화TV’에 출연한 것을 그 대표 사례로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팜빌리지 사업은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과 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 등이 협약해 진행하고 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이날 중국 정부의 지원 계획과 합작 방향을 논의했으며, 포천시 측은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협의했다. 행사에 앞서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관계자들은 포천시 관인면 사정면 일대 부지를 시찰했다.


중국 측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중국현대농업기업인 티엔션투쓰 중예위루, 베이징종카이륀농, 캉타이라이 등이 한국 기업과 관련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며, 사업 자금은 우시한광띠엔치, 따루그룹이 투자할 계획이다.


‘한중 스마트팜 빌리지’는 한중 양국의 기업이 농업 분야에서 합작하는 프로젝트로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농업·유통·레저가 결합된 4차 산업시대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포천시가 스마트팜 빌리지와 함께 ‘공자마을’과 대규모 ‘차이나타운’도 조성하려는 데 있다.


박 시장은 “볼거리를 위해 스마트빌리지에 공자마을을 추진한다”면서, “공자마을을 더욱 확장시켜 제2의 차이나타운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공은 중국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철저히 부정하며 파괴해왔지만, 각국에 공산 이데올로기를 침투시키기 위해 ‘문화 전파’를 명목으로 ‘공자(학원)’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들어설 부지는 강원도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로 휴전선에 인접한 군부대 인근에 있어 극심한 안보위기도 조장하고 있다.


실제로 차이나타운이 들어설 바로 아래 영중면에는 주한미군의 로드리게스 훈련장이 있고, 그 우측이동면에는 중부전선 방어에 핵심인 ‘육군 제5군단’이 위치해 있다.


■ 포천 시장... 3년 전 ‘김일성 별장 복원 사업’ 추진, 방북도


한편, 이번 논란으로 포천시가 3년 전 추진했던 ‘김일성 별장 복원 사업’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11월 포천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산정호수에 자리한 김일성 별장 복원 사업을 검토했다. 사업비 규모는 54억원이었다.


이유는 남북 평화 관관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같은 해 4월 성사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평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포천시는 사업을 검토한 뒤 2019년 경기도에 사업비를 신청하고 이듬해인 2020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실사할 계획이었다. 이와 더불어 역사적 고증잡업도 함께 진행하려고 했지만 시는 자체 심사에서 ‘고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김일성 별장 복원 사업을 중단했다.


박 시장의 친중·친북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신세기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김일성 별장이 논란이 된 같은 해, 북한의 초청으로 이례적으로 방북했다. 그는 같은 해 중국도 방문했는데, “중국자본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를 다했다”고 포천시는 소개하고 있다.


박 시장은 또 지난 우한폐렴 확산 초기 최문순 강원지사처럼 중국 4개 도시에 국내산 마스크 8천장을 급히 보냈는데, 이후 포천시는 방역물품 부족과 군부대 감염 등으로 큰 곤란을 겪었다.


한편 이번에 포천에서 논란이 된 ‘공자마을’은 중공 통일전선공작부 휘하 기관으로 확인된(2018 USESRC 보고서) ‘공자학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직접 현판을 달아준 한국외국어대학 정문을 찾았다.


이들은 정문 앞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공자학원이 가장 많다”, “전국 22개 대학 내 공자학이 중공 선전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총장들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공자학원을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불거지는 ‘정부와 지자체들의 지나친 친중 행보’와 ‘대규모 중공 기술과 자본 침투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일고 있다.


‘강원도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이 진행 중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포천시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건설을 반대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이 청원은 정식 등록되기 전임에도 26일 현재 10,809명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지 확인 결과 청와대 측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했다.




▲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따라서 현재 이 청원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우회 링크(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GBCeSu)를 이용해야 한다. 이 링크로 들어가더라도 위와 같은 비공개 안내창이 뜨지만 창을 닫으면 해당 청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동참도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 굳이 왜 또 다른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에펨코리아 등에는 포천시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박윤국 포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점도 거론했다.


한 네티즌은 “강원도, 경기도 포천 돌아가면서 아주 중국에 미쳤네요. 인천처럼 중국인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도 아니고, 시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공자마을 차이나타운 만들고 중국 선조를 왜 한국에서 알리겠다고 돈을 쓰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땅에 중국 돈으로 대규모 스마트팜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자랑을 하다니  보기가 민망스럽다”면서, “지자체와 기업들은 왜 직접 투자할 생각은 안하고, 중국 기업을 위해 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국내 여론을 무시하는 지자체들의 친중 행보에 “중제강점기 오게 생겼네”, “또 민주당이야?”, “왜 자꾸 차이나타운을 만드려고 난리냐”,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여론에 대해 포천시는 최문순 지사와 마찬가지로 “이 사업은 민간 시행사업으로 포천시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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