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주도하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순 자산이 2019~2021년 사이에 5백만 달러(71억 2천만 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감시 단체 ‘오픈북스’는 자신의 자산 기록이 이미 공개되어 있다는 파우치 박사의 주장과 달리, 그의 자산 기록을 입수하기 위해 연방 정부를 상대로 4건의 정보자유법 소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입수한 2021년 회계연도 자료에서 파우치의 자산이 최근 크게 상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오픈북스 등 여러 시민 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 감염을 90% 이상 예방한다는 화이자 등의 과장된 주장을 그대로 반복적으로 인용하며, 백신 접종을 유도한 파우치가 제약사들로부터 받은 로열티 규모를 알기 원했다.
앞서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파우치 박사가 출석한 상원 공청회에서 제약사들을 감독해야 할 국립보건원 관리들이 오히려 제약사들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수차례 질타한 바 있다.
폴 의원은 “정보자유법을 통해 조사한 데 따르면 2010~2016년까지 국립보건원 직원 18,000명에게 27,000건의 로열티가 지급됐다”고 밝혔다.
로저 마샬 캔자스주 상원의원은 지난 1월 파우치 박사의 자산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후 파우치 박사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마샬 의원을 향해 ‘얼간이(moron)’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립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임상센터의 생명윤리학 책임자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하여 임상, 접종 등의 백신 윤리를 책임지고 있는 파우치의 아내 크리스틴 그래디도 같은 기간 동안 자산이 5백만 1천 달러 증가했다.
이 부부의 자산 증가는 임금 인상, 제약사 로열티, 펀드 등의 투자, 댄 데이비드 재단으로부터 과학을 수호했다는 이유로 상과 함께 받은 1백만 달러를 포함한 현금 상금 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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