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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또 다시 지진(4.6)... 작년 11월 본진 후 가장 큰 규모

하지성 기자  |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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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11일 오전 5시 3분경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3㎞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이날 포항에서는 이 지진을 시작으로 약 3시간 만에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최소 6차례 이어졌다.


지진 발생 후, 기상청과 소방 당국에는 지진 사실을 확인하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지진동 감지 사실을 전파하는 시민 목소리가 잇따랐고 일부는 재난 문자가 늦게 도착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한 재난 문자를 지진 발생 약 7분 후 발령해, 늑장 대처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긴급재난 문자가 지진 발생 7분 만인 오전 5시10분에 발송됐다며, 자세한 원인을 기상청과 함께 분석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경상 22건과 총 1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포항에서는 크고 작은 진동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고리원전)는 고리2호기와 신고리2호기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며, 이번 지진의 발전소 대표 지진값을 0.002g(리히터규모 2.58 수준)라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중 고리1호기는 영구정지 상태이고 고리3·4호기, 신고리1호기는 계획 정비 상태에 있다.


고리원전 측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원전은 정상 가동 중이며 계획예방 정비 중인 3곳을 포함해 절차에 따라 점검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번 지진으로 경북 208건, 부산 321건 등 전국에서 1494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으며, 경북과 울산에서는 진도 5와 4를 대구와 경남에서는 진도 3을 느꼈다고 전했다. 진도란 어떤 한 지점에서 사람이 느낀 정도 또는 구조물의 피해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행안부는 “현재 중앙부처 81명, 지자체 715명 등 총 796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추가 대피자는 흥해실내체육관에 수용중이라며, 향후 피해현황 파악 및 필요시 응급구호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지난해 11월 본진에서 안전등급 C~D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긴급 점검하고 현재 운영 중인 흥해실내체육관 외에 추가 대피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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