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이전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일반 관람이 전면 중단됐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5월 10일 청와대를 전면 개방한 후 3년 2개월 만이다. 청와대 개방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청와대를 다녀간 누적 관람객은 총 852만130명으로 집계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재단은 "종합적인 보안과 안전 점검, 시설물 개·보수를 위해 청와대 관람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위한 사전 정비의 일환이다. 지난 6·3 대선 이후 대통령 복귀가 가시화하면서 지난달 16일부터 실내 관람이 제한됐고, 영빈관·본관 앞·구본관터·녹지원 등 외부 동선만 개방됐다. 관람 인원도 회차당 200명, 하루 최대 2000명으로 제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민간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는 3년 2개월 간 총 852만13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개방 첫날에만 2만6000명이 찾았다.
이승만·윤보선·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 가족도 이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2023년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에서 역대 대통령의 삶을 상징하는 소품 전시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정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 259억원을 상정해 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올해 말까지 청와대 보안 점검과 일부 시설의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윤석열 정부 이전까지 줄곧 대통령의 집무실 겸 관저로 이용됐다.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12명의 대통령이 청와대를 거쳤다.
청와대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6월 관람객은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50만980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