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국가지정문화재 돌담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1’, ‘JTBC’ 등에 따르면 10일 낮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한 시민은 돌담 아래서 용변을 보는 남성과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복궁 돌담 앞 수풀 아래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중년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각각 촬영한 것이다.
촬영자는 “당시 현장에 수십 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으며, 해당 남녀 역시 그 일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이 용변을 본 곳은 지난 1935년 건립된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이었다. 한국인이라면 사람 많은 관광 명소에서, 그것도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에서 이런 짓을 하진 않을 것이다.
문화재 주변은 공공장소로 이들 남녀의 행동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제지했고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여성에 대한 처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길,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대소변을 보면 1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중국인 여행객의 노상 배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10월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해안에서는 중국인 여성이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공분이 일었다.
작년 6월에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제주도의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우리 문화 지키기에 앞성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라며 “노상방뇨 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해외 관광에선) 기본적인 에티켓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범칙금 부과 등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도 민폐 행위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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