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지난 4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며, 스타링크 공식 계정 역시 한국에서의 서비스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스타링크는 지상 550km 고도 저궤도에 7천기 이상 위성을 배치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기존 고궤도 위성 대비 지연시간을 1/10 수준으로 줄여 실시간 통신에 최적화됐다. 따라서 기존 통신망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이나 해상·항공기 내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진출은 2023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으로 시작해 2024년 주파수·장비 인증, 2025년 5월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거쳤다. 과기정통부는 10.7~12.7GHz 대역을 저궤도 위성에 우선 할당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스타링크는 한국 시장에 주거용(B2C)과 기업용(B2B) 요금제를 모두 출시했다. 가정용 요금제는 월 8만7000원(60달러)으로 데이터는 무제한이다. 기업용 요금제는 곧 공개할 예정이다.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35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 LTE 속도(178Mbps)보다 ‘가격 대비 속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대부분 3G 속도에 머물고 있는 농어촌·도서·해상 등 통신 사각지대에선 혁신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55만원의 스탠다드 키트(안테나, 라우터, 케이블 등)를 구매해야 하며, 스페이스X는 신규 이용자에게 30일간 무료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서울 지역은 이미 서비스 용량이 한도에 도달해 보증금을 결제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만 향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위성군의 처리 용량 확대를 위해 스페이스X는 추가 위성 발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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