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다크웹 해킹 포럼에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관련 데이터 140GB를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군 보안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안 전문 '데일리시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다크웹 해킹 포럼에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ROK-SWC) korea'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특수전사령부 관련 데이터를 140GB 규모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에는 데이터 형식은 CSV로, "가격 협상 불가", "거래 시간 20~30분 소요", "한 명의 구매자에게만 판매하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판매" 등의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게시글에 함께 제시된 샘플 화면에는 군 인사 데이터로 추정되는 표 형태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에는 군번으로 보이는 식별자, 긴 해시 형태의 ‘암호화키’, 계급, 성명, 보직, 특기/병과, 소속부대, 임관일자, 근무상태, 자격·교육 이력으로 보이는 항목, 그리고 ‘보안등급(예: 1급/2급/3급 비밀 표기)’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샘플과 다운로드로 보이는 항목이 존재하지만 “로그인해야 링크를 볼 수 있다”는 안내가 반복되어, 실제 데이터 유출을 기반으로 한 것인지, 과장되거나 재포장된 자료인지, 아니면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성 주장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12월 29일 기준).
만약 유출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인원 프로파일링, 표적 피싱, 사칭 등의 2차 피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암호화키'가 실제 인증 정보와 연관되어 있다면 다른 시스템 침투의 발판으로 악용될 위험이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다크웹에서 이 같은 판매 시도가 포착될 경우 유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더라도 즉시 계정 보안 강화와 인적 보안 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가능한 침해 경로로는 계정 탈취, 협력사 경유 유출, 개인 단말 감염, 제3자 저장소 노출 등이 거론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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