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의 대표적 방송사인 ATV(亞洲電視)가 경영 악화로 지난 2일 문을 닫았다고 외신과 홍콩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TV는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사 중 하나로 1957년 5월 영국 자본의 리디퓨전 텔레비전(麗的映聲)으로 개국해 1982년 ATV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이 방송사는 1980년대 미스 아시아 선발대회 등을 주관하는 등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지만, 1990년대 발생한 금융위기로 경영진이 수 차례 바뀌는 수난을 겪었고, 2011년 7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 기사를 발표해 뉴스담당 부사장이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알려진 데 따르면 ATV는 최근 수 년간 극심한 경영난으로 직원 임금을 체납하는 등 고전해왔습니다. 작년 4월 1일, 홍콩 정부는 이 방송사에 대해 향후 1년 후부터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이번 면허 취소로 ATV의 아날로그 채널 2개는 RTHK 방송이, 디지털 채널은 새로 무료 방송 면허를 받은 Viu TV가 각각 인수했습니다. ATV의 임시청산인인 딜로이트는 “이번 폐국으로 400여 명인 직원 대부분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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