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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천적 없는 괴충으로 골치... 18개성 확산

김주혁 기자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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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캡처]


[SOH] 중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왜래종 해충까지 확산돼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발견된 외래종 해충인 낙엽 군대벌레 (학명: Spodoptera frugiperda)가 현재까지 중국 내 18개 성으로 확산되면서 막대한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낙엽 군대벌레는 남미 열대지역 등이 원산지인 해충으로 옥수수, 밀, 벼, 사탕수수, 수수 등 다양한 종의 작물을 먹어 치워 ‘식량 살인청부업자’라고 불린다.


이 벌레는 지난해 아프리카 수십 개국에서 확산돼 농업에 괴멸적인 타격을 주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이 해충에 의한 피해액은 30억달러에 달했다.


낙엽 군대벌레는 같은 해 7월 아시아에서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다음달인 8월 각국 정부에 이 벌레의 확산으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 중국 농업 농촌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18개 성에서 이 벌레가 발견됐다. 당국은 낙엽 군대벌레가 6월에 황하(黄河) 남부 지역과 화하(淮河) 북부 지역으로, 7월에는 동북부의 옥수수 주요 생산지로 확산해 2억 무(亩, 약 13만3000평방킬로미터)의 경작지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낙엽 군대벌레는 번식력이 강하고 하룻밤에 100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는 이 벌레는 천적이 없고, 지난 수십 년 간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살포된 살충제로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완전한 구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발표한 중앙 1호 문건 (그 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으로 식량 생산량 안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언론은 이 문건이 중국 내 심각한 식량부족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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