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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주요 불교 수도원 전격 해체... 쫓겨난 승려들 구금 및 감금 돼 고문

김주혁 기자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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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 자치주 서다(色達)현에 있는 승려 주거군 라룬가루 [사진=SNS]


티베트, ‘천상의 불교 수도원’ 라룬가루, 급격하게 해체중국 쓰촨성 서부 티베트 산맥의 티베트족 자치주 바이위(白玉)현에 있는 세계 최대 수도원 및 주거군인 ‘아첸가루(亞青寺)’가 최근 중국 당국에 의해 빠르게 해체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다.


RFA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해발 4000미터에 위치한 이곳에는 승려 약 1만명이 기거했지만 8월 현재 아무도 없는 빈터가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첸가루에 대한 당국의 해체는 지난 7월부터 비구니 주거 구역에서부터 시작돼 8월 현재 해당 지역의 약 절반이 해체됐다.


아첸가루 지역에서는 1만명 이상의 승려들이 수행을 위해 공동생활해왔지만 지난 5월부터 당국에 의해 약 7천명 이상의 승려가 강제 퇴거당했다.


이곳은 티베트 불교 문화의 대표적 상징 지역 중 하나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RFA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의 아첸가루 해체는 현지 고승들의 항의로 잠시 중지됐지만 재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첸가루에서 추방된 사람들의 다수는 구금되거나 집중관리 시설에 수용되어 고문과 폭행, 성적 학대 등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첸가루는 중국 경찰의 삼엄한 감시 속에 지역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아첸가루 외에 티베트 자치주 서다(色達)현에 있는 라룬가루에 대해서도 해체와 승려 추방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지원단체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에 따르면 라룬가루에서는  2017~2018년 적어도 4,820명의 티베트인과 한족 승려들이 추방됐고, 2001~18년까지 7,000 곳 이상의 주거지와 다른 불교 관련 시설이 해체됐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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