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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즈성 변호사 지원단체, 트위터에 새 계정 개설

김주혁 기자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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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즈성 변호사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의 가오즈성(高智晟) 인권변호사가 2017년 8월 이후 행방불명된 지 3년이 넘은 가운데, 그를 지원하는 단체 지원단체 “가오즈성 변호사헤게 관심을 (高智晟律師觀注組)’이 지난 14일 트위터에 새 계정을 개설하고 그의 안부 확인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이전 계정은 트위터 측에 의해 팔로워가 모두 삭제됐고, 새로운 계정도 현재 트위터에 의해 일시 제한 조치를 당했다.


중국 북서부 시골에서 태어난 가오 변호사는 16세에 빈곤으로 인해 학업 중단을 했고, 이후 탄광노동자, 군인, 행상, 시멘트공장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독학으로 변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는 주로 사회적 약자와 빈곤 계층, 당국의 부당한 탄압을 받는 파룬궁 수련자 등을 돕는데 앞장섰다.


2005년 가오 변호사는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파룬궁 수련자의 합법적인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당국에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해 가오 변호사의 법률 사무소는 당국으로부터 1년 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가오 변호사 본인도 미행을 당하고 자유가 제한된 상태가 되었다.


같은 해 12월 13일, 그는 미국의소리 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공산당 조직을 실명으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006년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이 내부 고발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가오 변호사는 이 문제를 다루는 캐나다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등에게 중국에서 현지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같은 해 8월 가오 변호사는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12월에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판결을 선고 받았다.


2007년 9월 가오 변호사는 미국 의회에 공개서한을 발표해 중국 인권상황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했다. 직후 가오 변호사는 50일 동안 실종됐다. 그는 실종된 동안 성적학대와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다시 행방불명됐다.


2010년 4월 갑자기 모습을 보인 가오 변호사는 미국 언론의 취재에 실종된 사이에 거듭된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고, 같은 달 20일 가오 변호사의 소재는 다시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듬해인 2011년 12월 16일 베이징 법원은 가오 변호사가 집행유예 중 위반행위를 했다며, 2006년 12월 선고된 징역 3년의 판결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가오 변호사는 신장 교도소에 수감됐다.


가오 변호사는 2014년 8월 7일 형기 만료로 풀려났지만, 기억력 쇠퇴, 발언 곤란 등 건강은 크게 훼손됐다. 그 이후에도 당국의 감시 아래 연금생활을 했다.


2016년 가오 변호사는 감시의 눈을 뚫고 쓴 저서를 홍콩에서 출간했다. 책에서 자신이 받은 고문 실태 등을 폭로하고 공산당 체제가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2017년 8월 고 변호사는 다시 당국에 끌려갔고 지금도 실종 상태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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