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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베이징 기상 이변?... 강풍과 폭우로 도시 마비

권성민 기자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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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건조 기후로 강수량이 적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국 기상 당국은 11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예보하며 폭우 황색경보를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최소 60mm, 최대 300mm다.


중국의 기상 경보는 총 4단계로, 최고 등급은 적색이며 아래로는 오렌지색·황색·청색경보가 있다.


이로 인해 베이징 공항은 500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이 휴교에 들어갔다. 만리장성 등 관광지도 모두 문을 닫았다.


베이징시 당국은 11일 오후부터 모든 야외 스포츠·문화공연·판매 활동을 금지하고, 12일에는 중학교와 소학교,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려 학생 등교를 금지했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교외 실습이나 야외 단체 활동을 금지했으며, 회사와 공공기관에는 자율 출퇴근제를 권고했다.


베이징 재난 당국은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뿐 아니라 톈진, 허베이(河北) 중남부, 산시(山西) 남부, 허난(河南) 북부, 산둥(山東) 서남부 등지에도 폭우가, 허베이 중남부와 산시 동남부 일대에는 대폭우와 특대폭우가 각각 내렸다.


중국은 24시간당 50㎜ 이상의 강우량을 폭우로, 100~250㎜는 대폭우, 250㎜ 이상은 특대폭우로 구분한다. 베이징은 평소 건조 기후로 강수량이 적지만 올해에는 비 피해가 많아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서부 쓰촨성에서는 시간당 200mm의 물폭탄이 강타해 현재까지 이재민 72만 명 이상 발생했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만 17억7400만위안(약 3140억원)에 달하지만 당국은 아직까지 사망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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