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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수민족 언어 말살?... 미취학 아동 모든 교육 ‘표준어’ 사용 지시

이연화 기자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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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교육부가 지난 2일, 전국의 농촌과 소수민족 지역 유치원에 대해 모든 교육을 '표준 중국어'로 실시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통보는 중공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것으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이번 가을 학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중공 교육부는 이번 정책에 앞서, 표준어가 일정 수준이 안 되는 유치원 교사에 대해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풀뿌리 교사 교육에 대한 사상을 바꾸기 위해, 기타 지역 교사들이 소수민족 및 농촌지역 교사들과 짝을 이뤄 표준어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중공 교육부는 “소수민족과 농촌 지역의 취학 전 아동들이 중국어로 기본적인 수준의 소통 능력을 점차 익혀 의무교육 단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해당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9월 내몽골 자치구에서도 당국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반발과 시위가 이어졌다. 이에 당국은 지역 전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구속과 체포가 잇따랐다.


중공 당국은 또한 약 230만 명의 조선족이 거주하는 중국 동북부 학교에 대해서도 중국어 국가통일교과서를 도입해 한국어 교육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정책에 나섰다.


중공의 집중 탄압을 받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이미 각 민족어 수업이 폐지됐고, 표준 중국어를 사용하는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중공 헌법은 소수민족이 고유의 언어와 문자를 사용한 교육을 보장하고 있지만, 비공식적으로 조직된 어학 강좌는 불법적인 단체로 간주돼 교사가 구류, 체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연화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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