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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송대 문인들의 고상한 취미생활 ‘사예(四藝)’

편집부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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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견망]


[SOH] 중국 고대 역사 중에서 풍아(風雅 역주: 원래 시경(詩經)의 국풍(國風)과 대아(大雅) 소아(小雅)를 의미하는데 고상하고 우아한 문인풍격을 상징)란 두 글자가 가장 어울리는 왕조를 찾자면 바로 송(宋)이다. 송조(宋朝)는 담담한 향 연기 가득한 문예(文藝)로 유명하다.


송나라 사람 오자목(吳自牧)이 쓴 ‘몽량록(夢粱錄)’에는 “향을 사르고 차를 마시며 그림을 그리고 꽃꽂이를 하는(燒香點茶,掛畫插花) 4가지 한가한 일이 집안에 누를 끼쳐선 안 된다.”고 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향, 차, 그림, 꽃 등 송나라 때 문인들의 4가지 고상한 취미생활을 가리켜 ‘사사(四事)’ 또는 ‘사예(四藝)’라 한다.


① 점다법(點茶法 가루차에 물을 부어 우려내는 방식)은 송대에 가장 성행했던 차 마시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단지 송나라 때 차(茶)의 우열을 가리는데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도인들이 차를 마시는데도 이 방법을 사용했다. 점다법은 사람들이 찻잎 자체의 맛을 감상하게 만들었고 시대가 흐를수록 당나라 때 극성했던 차를 끓여 마시던 자다법(煮茶法)과는 점점 멀어지게 했다.


② 중국의 향도(香道)는 기본적으로 당나라 때 완성되었고 송대(宋代)에 들어와 향 문화는 점점 더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어갔다. 또한 문인(文人)아사(雅士)들의 생활 속에서 필수불가결한 일부분이 되었다.


‘격화분향(隔火焚香)’은 송나라 때 가장 성행했던 분향방식[먼저 향탄(香炭)에 불을 붙이고 향탄을 재 속에 넣는다. 다시 향탄 위에 운모조각을 놓고 그 위에 또 향품(香品)을 놓는다. 이것을 격화훈향이라고 한다.]이다. 향품에 직접 불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서 향이 그윽하면서도 오래가고 한참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향도에서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③ 삽화(揷花 꽃꽂이)는 이미 당나라 때부터 성행했다. 그러다 송조에 와서는 문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삽화예술이 극성기에 도달했고 민간에도 널리 보급되었다. 당나라의 꽃꽂이가 웅장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라면 송조의 꽃꽂이는 청아(淸雅)함을 중시했다. 크기도 다르고 밀도도 다른 꽃들을 식물의 자연적인 형태에 따라 배치한 것을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융합으로 간주했고 형식보다는 안에 담긴 내함(內涵)을 중시했다.


④ 송 태조(宋太祖)가 차사화도(茶肆畫圖)를 하사한 것 이래 송나라에서는 차를 마시며 그림을 걸고 감상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이후 괘화(掛畫 그림을 걸어놓고 감상하는 것)의 소재가 점점 더 넓어졌고 그림을 걸고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문인들의 우아한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의 하나가 되었다. / 正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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