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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태두(泰斗)

편집부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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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덕(德)과 명망이 높아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이를 가리키는 말로 ‘태두(泰斗)’가 있다. 문학계의 태두, 학술계의 태두, 의학계의 태두, 음악의 태두 등이 그것이다.

‘태두’란 본래 ‘태산북두(泰山北斗)’의 준말이다. 태산은 주지하다시피 중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산동(山東)에 위치한 까닭에 예부터 동악(東岳)으로 불렸고 중국의 오대(五大) 악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공자는 일찍이 “태산에 오른 후에야 천하가 작음을 알겠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

태산은 또 BC 219년 진시황(秦始皇)이 봉선(封禪)의식을 거행한 이래 역대 황제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다. 여기서 ‘봉(封)’이란 옥으로 만든 판에 원문(願文)을 적고 돌로 만든 상자에 봉해 천신(天神)에게 비는 것을 가리킨다. ‘선(禪)’이란 토단(土壇)을 만들어 지신(地神)에게 비는 일이다. 

이중에서도 천신에게 비는 봉이 더 중요한데 그 장소로 태산이 선정된 것이다. 진시황은 애초 불로장생을 기원하기 위해 의식을 치렀지만 한(漢) 무제(武帝)이후 뛰어난 치적을 쌓은 제왕이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는 정치적인 제사로 변질된다. 즉, 중국에서 태산에 올라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그만큼 황제의 업적이 탁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사실 태산이 높다지만 실제로 태산은 해발 1532m에 불과해(설악산 해발 1708m, 한라산 해발 1950m)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큰 산이 많지 않은 해안지방에 우뚝 솟은 까닭에 고대 중국인들의 눈에는 가장 거대하고 웅장한 산으로 인식돼왔다.

한편 북두(北斗)란 북두칠성을 가리킨다. 북두칠성은 7개의 별들이 국자모양처럼 하늘에 위치해 고대로부터 시간과 방위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태두’란 단어는 태산이나 북두칠성처럼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늘 한복판에 위치해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별이나 웅장한 산처럼 보통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태두인 것이다.

이 단어가 사용된 기록을 살펴보면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시초인 한유(韓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유(韓愈)는 당나라 때의 유명한 문호로 당송팔대가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지금의 하남성(河南省)에서 태어나 25세 때 진사(進士)에 급제한 뒤 이부상서(吏部尙書 지금의 내무부장관에 해당)까지 올랐으나 황제가 관여하는 불사(佛事)에 격렬하게 반대했다는 이유로 좌천됐다. 천성이 강직했던 한유는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좌천과 파직(罷職)을 당했다가 다시 등용되곤 했다.

순탄치 못했던 그의 벼슬살이와는 달리 한유는 절친한 벗 유종원(柳宗元)과 함께 고문부흥(古文復興) 운동을 제창하는 등 학문에 힘썼다. 그 결과 후학들(특히 유가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됐다. ‘당서(唐書)’의 ‘한유전(韓愈專)’에는 “당나라가 흥성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의 스승이 됐다. 한유가 죽은 뒤 그의 학문은 더욱 흥성했으며, 학자들은 한유를 ‘태산북두’를 우러러보듯 존경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후 태두는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 대한 존칭으로 널리 쓰이게 됐다. 


편집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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