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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의 비밀

편집부  |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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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후나이원(胡乃文 중의사)

 

[SOH] 명나라의 이시진은 ‘본초강목’에서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원인을 살피고 병기(病機)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황제내경 ‘소문(素問)’편에서 탕액요례(湯液醪醴)를 인용해 하늘의 운행 도리를 따라야만 건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탕액요례’란 탕약과 약술을 가리키는데 상고(上古)시기에는 만일의 사태를 위해 탕액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복용하지는 않았죠. 중고(中古)시대에는 도덕이 쇠락하기 시작해 사기(邪氣)가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이때는 탕액을 복용하면 만전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병기(病氣)를 ‘사기’라고 했는데 이는 풍(風)․화(火)․서(暑)․습(濕)․조(燥)․한(寒) 등 바르지 못한 기후변화를 포함합니다.


지금은 왜 탕액을 먹어도 소용이 없을까요? 왜 독한 약으로 신체를 다스리고 침과 뜸으로 치료를 해야 할까요?


황제내경에는 ‘상고시대 사람은 정해진 운명이 있음을 알았고, 일을 함에 천지의 운행이치를 거스르지 않았으며, 음양을 따르고 술수에 조화를 이뤘다. 또 행위의 준칙 역시 천지자연의 음양의 기에 부합했으며 천명을 어기지 않았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양생했을까요?

음식을 먹을 때는 절제하고, 기상하고 잠자리에 드는 등 일상생활을 정해진 규칙에 따랐습니다. 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고대인들은 이렇게 양생했기 때문에 정신과 형체를 온전히 갖추고 하늘이 준 수명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사람들은 어떤가요?


술을 음료처럼 마시고, 평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며, 술에 취해 성적(性的) 접촉을 합니다. 다시 말해 욕망으로 자신의 정기(精氣)를 고갈시켜 진기(眞氣)를 흩어지게 하는 것이죠.


‘내경’에는 또 사람의 경지에는 차이가 있음을 논했는데, 상고시기에는 진인(眞人)이 있었고, 중고시기에는 지인(至人)이 있었으며, 그 이후에는 성인(聖人), 현인(賢人)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천지운행의 도리에 순종해 무병장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진인은 양생을 가장 잘 이해했습니다. 진인의 양생법은 바로 천지음양에 동화되어 ‘천지를 들고 음양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정기를 호흡해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수명이 천지와 같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지인(至人)은 도덕이 매우 고상한 사람으로 음양과 사시(四時)의 변화와 조화를 이뤘습니다. 또한 세속을 떠나 속인과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지인은 정을 쌓아 정신을 온전히 하고 천지를 두루 다니며, 사물에 통달해 수명을 늘리고 건강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聖人)은 천지와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고, 팔풍(八風)의 이치를 쫓아 근본을 거스르는 일을 하지 않았으며, 세속의 기호와 욕망을 담담하게 보고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행동은 세속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완전히 세속과 같은 것도 아니어서 비바람이나 추위에 쉽게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또 과로하지 않고 집착과 욕망이 적었으며 생각이 가지런해 평온했습니다.


현인 역시 생장수장(生長收藏)하는 사시 양생의 도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상고시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도와 함께 할 수 있어 하늘에서 정한 수명까지 살 수 있었죠.
 

고대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팽조(彭祖)는 800살까지 살았고, 광성자(廣成子)는 1,200살까지 살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수련 성취한 도인일 것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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