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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대대로 내려온 비방 이야기

편집부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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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청나라 말 동북(東北)지역의 어느 마을에 형(邢)씨 성을 가진 집이 있었습니다. 이 집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비방으로 눈병을 치료했는데 어떤 안질이라도 이 집에서 지어 준 약 한 첩 만 먹으면 즉시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집은 눈병을 고치러 온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그 지역에서는 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집에는 조상대대로 유전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들이 태어날 경우 왼쪽 눈의 동공이 없는 무용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형씨의 나이가 40세였는데 그의 왼쪽 눈은 멀었고, 부친의 왼쪽 눈도 멀었으며 10대인 그의 아들 역시 왼쪽 눈이 멀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방 덕에 먹고 사는 것이 풍족했고, 보기에는 흉했지만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아 온 그들은 생활하는데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혹시 유전되어 오는 비방과 애꾸눈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형씨는 가끔 그런 상념이 스치기는 했지만 깊이 궁리하기보다는 그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가을 이 지역에 유행성 눈병이 돌아  형씨 집은 환자가 몰리는 바람에 미리 준비해 둔 약을 다 써 버렸습니다.

 

약 처방에는 야생 기러기의 간이 필요했습니다.


형씨는 약을 만들기 위해 기러기 한 마리를 사가지고 와서 밧줄로 한쪽 다리를 묶어 마당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기러기 한 마리가 날아와서 마당 상공을 돌면서 슬피 울었습니다.

 

그러자 마당에 묶여 있던 기러기가 그 울음소리에 답하듯 똑같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때 상공에 있던 기러기가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와 마당에 있던 사람도 관계치 않고  묶여 있는 기러기의 다리를 쪼기 시작했습니다. 묶여 있는 기러기 역시 사력을 다해 자신의 다리를 쪼았습니다.

 

형씨는 전기에라도 감전된 듯 움쭉달싹 못하고 숨을 죽이며 기러기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다리가 부러지자 두 마리는 힘차게 하늘을 날라 올랐습니다. 마당에 밧줄에 묶인 기러기의 발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것을 보며 형씨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형씨는 그 즉시 대대로 내려오던 선조의 비방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사람들의 안질을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이 지나 형씨의 아들은 결혼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두 눈이 모두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습니다. 유전되어 오던 애꾸눈이 사라진 것이지요. 그 후로도 그 집안에 왼쪽 동공이 하얗게 변하는 애꾸눈은 태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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