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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위협하는 ‘방사성 수입화물’ 매년 급증... 대책 마련 시급

편집부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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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 중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수입화물의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전국 무역항 28개 중 12곳, 국제공항 8곳 중 단 1곳만이 방사선 감지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방사선 감시기 감지신호 발생건수 조치내역별 현황’에 따르면 방사성에 오염된 수입화물 적발이 2015년 2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7건, 2017년 8월까지 12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항으로 수입되는 화물의 방사선 감지신호 발생은 2015년 905건에서 2016년에는 2만4538건으로 증가해 무려 27배나 급증하며 전체 발생량의 32.6%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이미 2만9095건으로 작년 발생건수를 초과했지만 내년 이후 방사선 감시기 추가 설치 계획이 없어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한 감시기 추가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전국 무역항 28개 중 12곳, 국제공항 8개 중 단 1곳만이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되어 있어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방사성 오염화물 입·출항의 감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허용치를 넘어서는 방사성 오염된 수입화물의 경우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제22조 등 관련법령에 따라 반송하거나 다른 부처로 이관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감시기 설치 이후 현재까지 총 22건의 방사성 오염물질이 적발되어 17건은 반송했고, 4건은 산림청 등 다른 기관으로 이관했다. 1건은 반송조치 중이다.


반송된 방사성 오염화물 수출국으로는 리비아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적발항만은 부산항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 품목은 고철, 알루미늄 스크랩, 아연 등이었다. 지난 8월 미국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온 알루미늄 스크랩에서도 허용치를 넘어서는 방사선이 검출돼 현재 반송조치 중에 있다.


설치 후 5년이 넘지 않은 방사선 감시기의 오경보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시급한 해결이 요구된다. 관련 건수는 2015년 356건에서 2016년 78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 752건으로 이미 작년 수준에 달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인천항 등 방사선 감지신호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과 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추가 설치와 오작동 감시기의 지속적인 장비 업그레이드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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