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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공산당문화] 제31회 제3장 4절 교과서를 이용한 당문화주입
 
  
2008-04-05 01:30:35  |  조회 8014


4. 교과서를 이용한 당문화 주입


한 사람이 사물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주로 두 가지 요소로 결정합니다.
하나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즉 사유방식입니다.
현대인에 대해 말하자면 언론매체가 가장 중요한 정보출처이며,
학교교육이 사유방식을 만들어내는 가장 주요한 힘입니다.
때문에 중공은 당문화의 주입도구로 언론매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과서를 극히 중시했습니다.

1949년 이전 중국의 교육 형태는 국립, 사립 그리고 교회에서 설립한 세 가지 방식이 있었습니다. 1949년 이후 모든 학교는 국유로 귀속되었고,
중공 당국은 ‘당위원회 책임제’를 통과시켜서
법규와 행정명령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학교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조직을 청리하고 사상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교직원들을 길들였고,
교과서를 이용해 막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체계적으로 세뇌했습니다.
중공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제멋대로 칠을 했고
교육은 중공이 당문화를 주입하는 중요한 진지가 되었습니다.

소위 ‘해방구(解放區)’ 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
중공은 체계적인 정치교과 과정을 수립했습니다.
정권을 획득한 이후 중공의 교육부문은
점차 정치교육을 법제화하여 각급 학교에 강제로 실행하게 했습니다.
50년대 고교에 설립된 정치교과 과정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기초’, ‘사회발전사’, ‘중국혁명사’, ‘정치경제학기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정치운동을 하지 않은 시기에는 이런 교과과정이 대학 전체 수업시간의 10에서 2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정치운동이 시작되면, 반우파 투쟁, 4청(四清)운동, 정치학습, 보고회, 군사훈련, 학생들을 공장에 보내 노동시키는 공활, 농활 등 형형색색의 정치교육이 더 포함됩니다.
그 결과, 정치교육이 전체 교과과정의 50%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오쩌둥은 여전히 1966년 이전에
“자산계급과 지식인들이 우리 학교를 통치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1967년 중공 중앙은 『초등학교 무산계급문화대혁명에 관한 통지』를 내렸습니다. 내용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들은 마오 주석의 어록만을 학습해야 하고 글을 배우며 혁명가를 배우고 약간의 산수와 과학 상식을 배운다.
5, 6학년은 마오 주석의 어록, ‘마오쩌둥 3부작’과 ‘3대 기율과 8항의 주의’를 배우며, ‘16조’를 학습하고 혁명가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역시 ‘교육 혁명’이란 시끄러운 연극의 작디작은 한 부분에 불과한 것입니다.

문화대혁명 기간에 10년 이상 진행된 전 인민에 대한 강제 세뇌는
사회도덕과 민족심리에 거대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부터는 ‘개혁개방’이후 ‘정상시기’에 중공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당문화를 주입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정치수업-일방적인 거짓말

(가) 수업시간이 많고 요구가 엄격
예전에 어린 학생들은 처음 배움을 시작할 때
청소하고 인사하는 예절부터 시작해 예악과 활쏘기, 말 몰기, 서예와 산수 등의 상식을 배웠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교재에는 그 자체로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서양 근대이후 아이들은 문화 과목 외에도 공민(公民) 과목이 있었으며
학습내용은 민주사회에서 공민의 권리와 의무였습니다.
그러나 중공은 교육을 계급투쟁의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중공의 교육의 목적은 인격이 건전한 개인이나 이성적으로 책임지는 공민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르는’ 계승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가르치는 수단과 내용도 전혀 다릅니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중국의 학생들은
줄곧 정치수업을 들어야 하며 수업시간도 많고 교과과정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요구가 엄격합니다. 이는 동서고금에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각 단계마다 교과과정의 이름도 다르고 중점도 다릅니다. 초등학교 때는 ‘사상품덕(思想品德)’, 중학교에서는 ‘사상정치’, ‘사회발전사’, ‘국정교육(國情教育)’이라고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수양’, ‘철학상식’, ‘경제상식’, ‘형세임무’라 하며, 대학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철학’, ‘혁명사’, ‘사회주의 건설’, ‘법률상식’ 등이라고 합니다.
이들 교과과정은 비록 명칭은 서로 달라도 종지(宗旨)는 하나인데
바로 ‘공산당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들 과정은 전체 수업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여기서 특별히 지적할 것은 이들 교과과정이 선택이 불가능한 필수과목, 핵심과목, 각종 시험의 필수 고시과목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진급 시험에서는 정치과목에서 불합격한 사람에게는 일률적으로 입학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나) 당문화를 ‘덕육(德育)’, ‘상식’, ‘원리’, ‘기초’로 분장
당문화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람을 속이는 물건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자연스런 것이자 원래부터 있어왔으며
세상이 다 그렇게 여긴다고 가장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반인성적인 계급증오 교육을 ‘덕육(德育)’이라 부르고,
상식에 반하는 것을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왜곡된 이치를 ‘원리’라고 하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을 ‘기초’라고 하여
마치 전 세계인들이 모두 이런 것들을 학습하는 것처럼 가장했습니다.

아무런 저항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은
이런 허위적이고 왜곡된 세계관, 인생관을 완전히 받아들여
이때부터 협애하고 고집스럽게 변하며
모든 정상인들이 이렇게 문제를 사고한다고 여깁니다.

공산중국이야말로 세계의 모범이며
걸핏하면 다른 관점을 ‘반동’, ‘찌꺼기가 떠오른 것’, ‘자기 편을 해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헐뜯고 배척합니다.

모 중학생이 사회발전사를 배운 후에 교사에게 물었습니다.
‘사회주의가 반드시 자본주의를 대체한다면 왜 자본가들은 역사의 조류에 순응하지 않나요? 그들은 정말로 그렇게 어리석은가요? 아니면 어리석은 척 가장하는 건가요?

대학의 철학사는 마르크스를 경계로
마르크스 이전의 서양철학을 고전철학이라고 부르며 기계적 유물론 아니면 유심주의라고 하여 전체적으로 아직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마르크스 이후를 현대철학이라고 하는데
전부 자본주의의 부패와 몰락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전통사상은 만약 합리적인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 역시 변증법이거나 혹은 유물주의의 ‘맹아’ 혹은 옛사람들의 ‘천재적인 추측’인 것으로 가르칩니다.
『철학사 참고자료』와 같은 종류의 책은
이런 결론에 따라 사료에서 알맹이를 제거하고
풍부한 역사를 ‘두 가지 노선’의 투쟁사로 재단해 버렸습니다.
이런 철학을 배운 사람들은 거의 ‘마르크스와 레닌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세상은 계속 어둠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기왕에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이 영원한 진리를 발견했다면
왜 다른 책들은 모두 태워버리지 않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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