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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공산당문화] -(25회-1)-제3장 주입수단
 
  
2007-12-20 14:50:42  |  조회 7553
중국공산당 인민들에게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의 책을 강요하다

서양 민주국가에서는 매우 많은 보통사람들이
공산주의를 ‘사악’과 동의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 서적과 마찬가지로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의 저작을
자유롭게 출판, 유통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마르크스 레닌의 폭력혁명학설을 버렸지만,
학자들은 여전히 그 이론을 사회학 혹은 정치학의 한 유파로 삼아 연구합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사고하고 글을 쓰게 하며,
교수들도 학생들에게 반드시 무엇을 믿으라고 규정하지도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보수에서 진보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사상유파가 자유롭게 경쟁하며 사람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합니다.
때문에 비교적 개방적이며 쉽게 무엇을 맹종하지 않습니다.

공산당은 정권을 탈취한 후 이데올로기를 가장 중시하였습니다.  
공산당은 사교의 정교합일을 실행해 폭력과 조직적인 수단을 통해
인민들에게 이들의 저작을 읽도록 강요하고,
사교의 교의를 주입했습니다.
중공의 사상체계에서 마르크스는 서양문명을 집대성한 사람이고,
마오쩌둥 사상은 ‘최고의 가장 생생한 마르크스주의’를 실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전통사상은 뜯어고쳐지거나 왜곡되거나 혹은 아예 금지되었습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변종만이 전해져 세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중국인들을 독해시켰습니다.

중공의 독해 방식은 다음 몇 가지로 진행됐습니다.
첫째, 조직을 수단으로 이용해 ‘조직생활’과 ‘정치학습’을 통해 당원과 단원들에게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의 저작과 중공의 문건을 학습하게 합니다.
일찍이 중공의 조직에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중공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정기적인 ‘조직생활’과 ‘정치학습’을 꾸리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들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마르크스 레닌의 저작과 중공 문건을 읽을 것을 요구받습니다.
또한 늘 학습 체험과 사상보고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둘째, 정기적인 정당(整黨)과 정풍(整風)은 당원들에게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의 저작과 중공의 문건을
정기적으로 학습할 것을 강요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숙청하거나 그와 비슷하게 처분합니다.
중공은 몇 년 혹은 십몇 년을 주기로
40년대의 정풍(整風), 50년대의 반우파 투쟁, 6,70년대의 문화혁명, 80년대 초의 정당정풍, 80년대 중기의 ‘정신적인 오염 제거’, ‘자산계급자유화 반대’, 얼마 전에 나온 ‘보선(保先) 운동’ 등을 벌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중공의 통제력이 약화될 때면
중공은 이들 운동을 통해 곧 ‘당성(黨性)’ 교육을 강화하고
‘당조직’의 당원에 대한 사상통제를 다시 확인합니다.

2004년 말 『9평 공산당』이란 책이 발표된 이후,
중공은 전대미문의 통치위기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2005년 1월 중공은 ‘보선운동’을 일으켰습니다.
2005년 1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중공은 ‘3개대표’ 중요사상 실천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산당원 선진성 유지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당원들은 문건을 학습하고 맹세를 되새기며 명부에 새로 등록할 것과 장편의 사상보고 및 학습 체험을 써낼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중공은 2006년 6월 29일 소집된 정치국 총결회의에서 이 선진성 유지 운동을
“주제가 선명하고 지도력이 있고 조치가 적당하며 공작이 착실하여
실천적으로나 제도적, 이론적으로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나 간부와 당원들은 이 운동에 대해 심한 반감을 가졌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불평을 토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형식적인 문장을 썼습니다.  

반복적인 이데올로기의 고조는 사람들의 미움을 사긴 하지만,
은연중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1964년 교육에 관한 첫 번째 담화 중에서 마오쩌둥은
“시험은 귓속말을 하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할 수 있다.
명의를 도용함은 단지 남의 것을 한번 베끼는 것에 불과하며
내가 하지 않아도 당신이 쓴 것을 내가 한번 베꼈다면
역시 약간의 심득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공은 ‘한번 베끼고’ 반복하는 것이 당원과 군중들에게
거짓말에 대해 좀 더 깊은 인상을 준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쌓인다면
나중에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말을 반복하여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을 독해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 인성과 양지가 남아 있는 그런 당원들 역시
그 사람의 인격과 몸가짐을 모욕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거짓말을 퍼뜨려도 거짓말을 확산하는 것이며,
한번 타협을 해도 역시 타협한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이들은 단지
자신의 인격을 확고히 지킬 수 없게 되고 시류에 편승하게 됩니다.
중공이 이렇게 하는 것은 동시에 또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정치에 대해 싫증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면 중공은 사람들의 정치적인 열정을 선동하고
“국가 대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고취하면서
정치적으로 뒤떨어진 사람들을 ‘소요파(逍遙派)’라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지금 중공은 또 사람들에게 정치에 참여하지 말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정치를 한다.’는 딱지를 붙입니다.
매 차례 정치 운동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제도적으로 거짓을 꾸미고 형식적으로 지나치며 중국인들에게 일종 ‘정치는 너무나 어둡고 암담’하며
‘누가 그런 더러운 곳에 가겠는가.’ 하는 심리를 갖게 만듭니다.

그 결과 온 국민들은 돈만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기적이며 냉담하고,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고,
어느 단체가 중공에 의해 탄압을 당하면
탄압당한 그 단체에게 허물이 있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정치에 대해 염증을 내게 만듦으로써,
중공은 계속적으로 국민들의 재산을 탈취하고
아울러 양지와 선념(善念)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악독하게 박해하고 있습니다.
셋째,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의 저작은 그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문화 수준이 높지 않은 그런 당원들은 이들 책을 통독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마르크스 레닌을 읽는 데서부터
중국 화된 마르크스주의인 마오쩌둥 사상을 읽고,
『마오쩌둥 선집(毛選)』을 읽다가 『마오쩌둥 어록(毛語錄)』과 『마오쩌둥 3부작(老三篇)』을 읽게 됩니다.

이리하여 원래 뒤섞여 어수선했던 주의가 갈수록 간단하고 거칠게 변하며 황당무계한 표어와 구호로 변질됩니다. “마르크스주의의 이치는 매우 복잡하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반란에는 이치가 있다(造反有理)는 것이다.”

문화혁명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야심한 삼경에 확성기 소리에 놀라 깨어난 사람들에게 ‘최고지시’가 전달됩니다.
물건을 살 때면 사람들은 “‘이기주의와 투쟁하고 수정주의를 비판하자!’ 이 고기 한 근에 얼마요?”
그러면 판매하는 사람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자!’ 1원8푼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벽에 그려진 마오쩌둥 시대의 표어와 구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표어와 구호는 확실히 현실을 해석할 수는 없지만,
린자오(林昭)에서 위뤄커(遇羅克), 장즈신(張志新)에 이르기까지
공산당보다 진실했던 사람들은 모두 좋은 결말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기억들은 오히려 새롭고 생각만으로도 몸서리를 칩니다.
이에 운동에 습관화된 사람들은 더 이상 진지하지 않으며
‘적당히 지나가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마비되어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넷째, 매 차례의 정치운동을 따라 공산당이 책을 금지하고, 불태우고 훼손한 것은
인민들의 정신생활을 결핍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이들은 단지 중공이 허락하는 몇몇 책만 볼 수 있었습니다.
문화혁명이 시작된 후 중국의 인쇄소들은 모두 마오쩌둥 어록과 선집을 인쇄하느라 정신없이 바빠 정상적인 출판인쇄는 거의 전부 중단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문화혁명이 시작되던 해에 중국 출판업계는 거의 공백상태에 처했습니다.
대량의 도서들이 ‘봉건주의, 자본주의, 수정주의’의 쓰레기로 몰렸고, 4가지 낡은 것을 태울 때 도서관은 문을 닫았고
서점 역시 지도자의 저작만을 팔 수 있었습니다.
그때 매우 많은 가정에는 ‘홍보서(紅寶書)’ 외에는 그 어떤 책도 없었습니다.
매우 많은 양심수, 지식인들 그리고 우파로 몰려 시골로 쫓겨난 사람들은
모두 『마오쩌둥 선집』을 십여 차례 심지어 수십 차례 본 경험이 있습니다.

다섯째, 중공은 교육영역에서 정치를 최우선으로 실행해
각급 학교교재에서 온통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의 문장과 이들의 공덕을 찬양하는 문장을 실었습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중공의 세뇌와 주입을 피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은 기억력이 좋은 반면 분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공산당의 황당무계한 이론을 주입 당합니다.
이때 형성된 매우 많은 관념과 사유습관이 사람의 일생을 좌우지할 수 있습니다.

50여 년이 넘는 고심에 찬 경영을 겪은 후
중공은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의 저작과 많은 문인들의 책을 이용해 중국에 천지를 뒤덮는 그물을 설치했습니다.
이 그물을 조성하는 것은 바로 하나하나의 개념, 판단 그리고 추리입니다.
이런 개념, 판단 및 추리로 천, 지, 인, 인류사회 그리고 사람의 사상을 해석하고자 시도하여 사람들을 철저히 현실세계에서 격리합니다.
또한 사물에 대한 인식과 판단을 흐리게 하여
최종적으로 중공 사당의 말만 듣는 뿌리 없는 사람을 만들어냅니다.

오늘날 이 거대한 그물은 비록 이미 썩어문드러졌지만
사람들의 사유에는 일정한 관성이 있기에 잠시나마 그것은
여전히 일부 사람들의 사상을 속박하고 있습니다.
『구평(九評)』이 전파되어 당문화를 타파함에 따라 사람들은 결국
그물에서 철저하게 벗어날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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