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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신하고 도가 두터워 모욕을 당해도 따지지 않고 도의를 중시하다
 
  
2011-07-19 15:21:19  |  조회 5441
[SOH] 부패하면 정치권이 제일 심하다고 하는데 그 만큼 정도를 걸으려고 하기 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어느 한 순간의 마음을 잡지 못해 빚어지는 해프닝들을 주위에서 또는 주변 나라에서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심한 나라가 중국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뇌물 뒷돈 거래가 많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인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뇌물이란 건 한 번 받으면 받는 그 순간부터가 문제입니다.


뇌물을 주고 계속 청탁이 들어올게 뻔한데 이미 뇌물을 받았으니 거절할 수도 없고 그러게 처음부터 받지 않았더라면 후회도 해 보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 악연의 고리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 들려 드릴 이야기는 뇌물과 관련한 이야기 인데 마음이 바르다면 그 어떤 어려운 청탁이 들어와도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진정한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나라 덕종(德宗) 시기에 전휘(錢徽)라는 대신이 있었습니다. 자는 울장(蔚章)으로 절강성 오흥(吳興 지금의 湖州市)사람인데, 정원(貞元) 초년에 진사에 합격하여 원화(元和) 초년에 조정에에 들어왔으며 나중에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평생 근면하고 신중하며 도가 두터웠는데, 도의(道義)를 중시하며 아주 청렴하기 까지 했습니다.


헌종(憲宗)이 일찍이 전휘를 단독으로 불러 접견하게 되었는데


"내 자네에게 비밀리에 맡길 일이 있도다"
"예~폐하 무엇이옵니까?"
"기밀업무에 전휘가 나서서 일을 해 주었으면 하는데 ~전휘의 의중은 어떠한지 묻고싶구나!"
“폐하~ 다른 한림학사들도 모두 정직하고 착한 부분에 점수가 높아 선발된 유식한 선비들이니 마땅히 모두 기밀(機密)업무에 참여하여 광범위하게 토론하고 결단하셔야 하옵니다.”
"하하하하하 ~ 그대는 과연 자기를 낯출줄 알고 또한 겸손까지 하니 내 전휘가 기밀업무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여도 마음이 든든하구나~"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이렇듯 전휘의 충직함은 헌종의 믿음을 사게 되었습니다. 전휘는 이에 득이양양해 하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고 매사에 하던대로 정직하고 바르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그러면서 또한 겸손하게 정사일을 처리해 나갔습니다. 장경(長慶) 원년, 전휘는 예부시랑이 되었습니다. 당시 재상이던 단문창(段文昌)이 직접 찾아왔는데


"예부시랑 어른!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아! 예 단문창 재상께서 어인일로 예까지 방문하셨습니까?"
"예` 다름이 아니오라 양혼에게 자리를 하나 마련해 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단재상~ 사실 단재상의 편지를 받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까지 찾아 올 줄은 몰랐습니다.”
“기다려도 답장이 오지 않아 ..”
“죄송합니다. 저는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단재상의 부탁은 들어 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뭐그렇게 어렵다고 그러십니까~예부시랑 정도의 직위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 아닙니까?”
“ 죄송합니다. 좀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단재상의 부탁을 들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단재상의 청을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이런 일로 저를 찾아 올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처음이야 쉽다고 하나 잘못 된 것을 알면서 그것을 고치지 않고 그냥 덮어 둔다면 폐하의 신하된 도리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서운하게만 생각지 마시고 없었던 일로 해 주세요“
“허~험 그렇게 어려운 부탁도 아니었는데 그래 언제까지 그 자리에 버티고 있나 어디 두고 봅시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얼마 뒤 이번엔 한림학사 이신(李紳) 이 전휘를 찾아왔습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예~저는 한림학사의 이신이라 하옵니다”
“ 예~ 한림학사에 대한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폐하께서 아주 흡족해 하신다 들엇습니다.”
“뭐~어려운일이 있겠습니까? 다 정도를 걸을 뿐이지요”
“그렇지요 허허허허~ 그런데 예 까지는 무슨일로 오셨는지..”
“다름이 아니라 내 전휘에게 부탁이 있어 바쁜일도 잠시 미뤄두고 찾아 온 것이니 사양말고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부탁인지는 모르오나 일단 들어보고 결정을 하겠습니다.”
“주한빈(周漢賓)이라고 알지요?”
“예~~~그렇습니다만~~”
“이번에 천거를 할 때 주한빈이 진사에 급제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한림학사! 분명 방금 전 까지 정도를 걷는다 하신 분이 그 무슨 해괴망측한 말씀이십니까?”
“해, 해괴망측 하다니요? 그냥 사람 이름 하나만 올리면 되는 일을 가지고 화까지 낼 필요가 있소이까?”
“제가 사람을 잘못 본 듯합니다. 한림학사와 전 가는 길이 다른 듯 하니 이만 물러가십시오 저는 바빠서 이만..”
“ 아, 아니 저 , 저사람이...이이잉 어디 두고보자!”


전휘는 정직하고 공평하여 사사로운 정을 따르지 않았고 두 사람의 청탁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합격자를 발표한 후 양혼과 주한빈은 모두 선발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래도 기대를 했건만 전휘 니 놈이 어떻게 감히 나에게 이럴수 있단 말이냐?”


이 때문에 재상 단문창은 극도로 화가 나서 황제께 거짓의 상소를 올렸는데


“폐하 큰일 났사옵니다.”
“무슨 일이냐?”
“예, 다름이 아니오라 재상 단창문과 한림학사 이신이 올린 상소이온데...”
“어디보자”
“페하 이번에 진사로 선발된 자들은 모두 학식이 천박한 관료의 자제들로만 뽑혔다고 합니다.


이번에 천거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전휘를 파직함이 마땅한 줄 아뢰옵니다.“


“아니? 전휘가 이번엔 실수를 한듯하구나~ 어찌 나라의 녹을 먹는자가 ...여봐라~”
“예~폐하~”
“당장 전휘를 예부시랑 자리에서 파직하고 강주 자사로 보내거라”


당시 전휘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아니 전휘 이게 될 말인가? 단창문과 이신이 자네에게 찾아온것도 온거지만 그들이 보내온 편지가 있지 않는가?“
“맞네 그걸 폐하께 보여드리고 진상을 밝히세나 네 같이 가주겠네~”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단지 마음에 부끄럽지 않기를 바랄뿐 득(得)과 실(失)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란 수신양성하고 근면하고 신중하게 일을 해야 하거늘 어찌 사사로운 편지를 가져다 자신을 위한 증거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는 곧 자식들더러 명령하여 편지를 모두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덕이 높고 성망이 두터운 사람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전휘는 일찍이 설정윤(薛正倫), 위홍간(魏弘簡)과 사이가 매우 좋았는데 두 사람이 사망한 후에 그들의 고아들을 데려다 성인이 되어 결혼할 때 까지 돌봐주었다고 합니다.


바르다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국에 덕을 쌓아야 된다는 말인데요. 그러고 보면 덕을 쌓는 방법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마음을 바르게 먹는다면 싸울일도 화낼 일도 없지 않을까요?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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