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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善心)으로 사람을 감화
 
  
2011-07-26 14:28:05  |  조회 5386
[SOH]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죄는 미워 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신호등에 부리 빨간 불인데 횡단보도를 그냥 건너갔다거나 심부름 하라고 받은 돈을 다 써버리고 잃어 버렸다고 한다거나...등등..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해서는 안되는 도둑질을 하러 갔다가 집주인의 아량으로 위기를 모면해 나중에 도를 얻는 스님이 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순간은 화가 나고 용서하기가 힘들겠지만 그 사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한 번쯤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는 것이 바로 덕을 쌓는 일일 것입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나라 때 덕망이 높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유하면서도 덕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느 해 섣달 그믐날이었습니다. 그는 본채에 가서 집안 잔치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두 하인이 촛불을 들고 길을 안내했습니다.


"나으리! 잠시 저를 따라 와 주세요"
"음,무슨 일로 그러느냐?"
"그건 묻지마시고 저를 믿으시고 잠시만 따라와 주세요__"
"그래, 그럼 가보자꾸나"


정원을 다 지나갈 때 쯤 노인이 머리를 들어보니 나무 위에 사람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여봐라 어서 술과 안주를 가져 오너라"
"예, 나으리"
"뭣들 하는 게냐? 어서 가져오지 않고!"
"아! 예 알겠습니다."


일하여 하인들은 술과 안주를 가져왔다.


"아니 영감 오 밤중에 이게 뭔 일이래요? 갑자기 술과 안주는 왜 가져 오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보 부인 준비하느라 고생 하셨소 하인들과 그만 들어가세요"
"아니 혼자서 이걸 다 드시려고요?"
"그건 알 것 없고 어서 들어가세요. 뭣들 하느냐 마님을 방으로 뫼시지 않고"
"예"


부인과 하인들이 다 들어가자 노인은 나무위에 대고 말했습니다.


“나무 위에 계신 군자님, 이곳에 다른 사람이 없으니 빨리 내려오시게”


나무 위에 있던 사람이 이 말을 듣고는 거의 떨어지다시피 내려왔습니다.


“두려워마시게, 이 늙은이가 어찌 당신을 잡겠는가?”
"주.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어, 어르신~"
"자네는 옆집의 만석이가 아닌가?"
"어르신"
"그러고 서 있지 말고 이리와 내 술한잔 받게나 뭐 내가 도와줄 일이라도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게나 술만 먹지 말고 여기 고기도 좀 먹게나?"
"어, 어르신~흐흑 사실은 제 집에 연로하신 어머님이 계신데 흉년을 만나 설 쇠기도 힘이 듭니다. 어르신 댁이 매우 부유하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만 오늘 이런 비열한 짓을 했습니다. 오늘 어르신께서 제 죄를 묻지 않으시는데 제게 어찌 다른 요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말을 마치고 나서 또 울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난한 이웃을 돕지 못해 자네가 이런 좋지 못한 일을 했으니 이것은 나의 잘못일세. 지금 자네는 우선 배불리 먹도록 하게. 내가 은화 30냥을 줄 테니 설을 쇤 후 작은 장사라도 하여 생활을 하는 것이 어떤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말게나.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오늘 자네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는 또한 자네 모친도 의롭지 못하게 만들 것이네. 일단 도적으로 몰리면 곧 영원히 씻을 수 없다네”


이웃집 만석이가 밥을 먹은 후 노인은 그에게 은화와 함께 먹을 것을 주어 돌려보냈습니다.


노인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음식은 가져다 어머님께 드리도록 하게나. 여기서 나가면 우리 식구들이 모르게 하게나. 나도 영원히 말하지 않겠네.”


이웃집 만석이는 돌아가서 나쁜 버릇을 고쳤고 노모가 세상을 떠나자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한 마음으로 간고하게 수련하여 서호(西湖) 영은사(靈隱寺)의 방장이 되었습니다. 노인이 죽은 후 만석은 천리를 되돌아와 문상하고 자신이 예전에 겪은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세상이 바빠 인심이 예전만 같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인심이 나쁘다고 하소연 할게 아니라 노인과 같이 잘못을 덮어줄 수 있는 그런 미덕을 먼저 키워야 하겠습니다. 나는 하지 않으면서 남은 나에게 그렇게 해 주길 바라는 것 또한 모순이 아닐까요?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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