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환난을 같이하다
 
  
2011-07-27 14:15:50  |  조회 5307
[SOH] 삼강오륜에 보면 '붕우유신' 이란 말이 있는데, 다들 기억하실 것입니다. 뜻 그대로 풀이를 해보면 친구와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친구 중에 진정으로 나를 믿어 주고 나를 지켜봐 주는 그런 친구 한 둘 정도는 다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고 지칠 때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많은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삼강오륜의 붕우유신과 같이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이끼는 마음이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내가 힘들 때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란 옛 말도 있는데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당송 8대가 중의 한 사람인 류종원(柳宗元)은 산문을 잘 썼고 류우석(劉禹錫)은 시에 능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당순종 영정(永貞)년간에 둘은 같이 왕숙문(王叔文) 집단의 정치 개혁에 참여하였다가 나중에 개혁운동이 실패하여 류종원은 소주(邵州)자사로 강등되었습니다.


또 그곳에 부임하러 가던 도중에 다시 영주(永州)사마(司馬)로 강등을 당했습니다. 부임지에 도착하니 류종원은 머물 곳이 없어서 잠시 용흥사(龍興寺)라는 절에 있었는데 생활이 간고하여 류주(柳州)에 온지 반 년 만에 모친을 병으로 잃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흐흐흑, 못난 소자 때문에 죄송합니다. 흐흐흑, 어머니!!"


류종원은 낭주(朗州으로 강등 당한 류우석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습니다.


“나의 벗 우석에게 그동안 잘~ 지냈는가? 내가 집을 멀리하고 토지가 황페하고 돌림병이 판치는 곳에 부임해 오니 산림과 호수 사이에 있어 억압감이 심하고 가난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단지 온 마음을 시와 문장을 짓는데 집중하며 지내고 있다네 자네도 잘 지내게나, 그럼 이만”
"허허, 이사람 많이 힘든게로구만 여보게 친구"


류우석은 곧 편지를 보내 자신의 낙관적인 정서로 류종원을 고무하고 위로해주었습니다.


"하하하, 이 친구, 진정 내 친구 석우가 맞구만 내 자네가 아니면 누가 나를 위로해 줄까 싶으이 고맙네 고마워"


십년이 지난 후 류종원과 류우석은 다시 장안으로 불려갔습니다.


원화(元和) 십년,류종원은 또 류주(柳州)자사로 좌천당했고 류우석 또한 파주(播州)로 좌천당했습니다. 류종원은 파주가 황량하고 편벽한 지방이라 조건이 지극히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황제에게 상소를 올렸습니다.


“페하 신 류종원 폐하께 청이 있어 이렇게 먼 곳에서나마 글을 올리는 죄인을 용서하시옵소서 페하, 파주는 조건이 열악하여 사람이 살 곳이 못됩니다. 류우석은 아직 노모가 계셔 아들의 공양이 필요하고 저도 그가 이런 곤경에 처해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그의 모친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만약 그를 대신해서 파주로 가지 않는다면 류우석 모자를 다시는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폐하께옵서 대신 저를 파주에 가게 하시고 그를 류주로 보내주실 것을 간청하는 바입니다.”
"아, 아니 이런 허허, 자기 살기도 힘들텐데 이렇게 상서까지 올려 친구를 생각하다니 정말 대단한 우정이야 대단해"
"어디 좀 보세"
"과연 듣던 대로구만 이보게들 우리가 이 상서를 폐하께 올려 두 사람의 우정을 더 빛나게 하는건 어떤가?"
"거 좋은 생각일세"


이런 진정한 환난의 정(情)은 조정의 많은 대신들을 감동시켰고 어떤 사람이 나서 류우석을 위해 청을 올렸습니다. 나중에 황제는 류종원의 요구를 허락하지는 않았지만 류우석에게 살 길을 열어줘 그를 연주(連州)로 부임하게 했다.


이처럼 동양의 전통 문화는 우정을 아주 중시하는데앞서 말한 것 처럼 유가에서는 이를 삼강오륜의 하나로 인정합니다. 친구사이에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외에 도의적으로도 서로 돕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어떤 정황에서도 친구에 대하여 언제나 충직하고 절개가 있어야 하는데, 특히 친구가 어려움에 닥쳤을 때는 더욱 손을 내밀어 도와줄 의무가 있고 상대방을 도와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고 환난을 같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환난을 같이 하는 우정은 도의에 대한 존중인 동시에 고귀한 인격의 체현이기도 한 것 이죠.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2217 명예를 위해 자신을 속이지 말라 2011-08-09
2210 만사는 원인이 있으니 억지로 구해선 안 돼 2011-08-03
2209 사심이 없어야 선처(善處)가 있다 2011-08-03
2206 헤어진 부부가 다시 만나다 2011-08-01
2205 표주박 속의 세계 2011-08-01
2199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 공명을 이루다 2011-07-27
2198 단을 삼키다 2011-07-27
2197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관용과 겸허 2011-07-27
2196 환난을 같이하다 2011-07-27
2195 선량하게 덕을 쌓으니 복을 받아 신선이 되다 2011-07-27
2194 선심(善心)으로 사람을 감화 2011-07-26
2193 욕심 없이 수절하며 수양하다 2011-07-26
2192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침 2011-07-26
2184 근신하고 도가 두터워 모욕을 당해도 따지지 않고 도의를 중시하다 2011-07-19
2183 억울함을 풀어주고 덕을 쌓으니 자손이 귀해져 2011-07-19
  
339,764,481